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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로마서6:1-14

제목: 침례의 의미

                                                                  10. 5. 23 향기나무교회 주일오전 예배

                                                                                                  서 병 안 목사



1. 오늘은 침례에 대한 말씀을 나누려고 한다.

   성경에 나타난 교회의 의식은 두 가지다. 하나는 주의 만찬이요, 또 다른 하나는 침례다.

   이 두 가지 모두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구원의 사역을 상징하는 의식이다.


2. 주의 만찬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의 희생을 기념하는 의식이다.

   주의 만찬에서 나누는 포도즙은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 값으로 흘리신 보배로운 피를 상

   징한다. 그리고 주의 만찬에서 나누는 떡은 우리의 죄 값을 대신하여 찢기신 예수님의

   몸을 상징하여 기념하는 것이다. 주의 만찬은 예수님의 희생과 사랑을 기억하고 감사하

   는데 목적이 있다.


3. 침례는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상징하는 의식이다. 물에 잠기는 것은 죽음을

   상징하고 물에서 나오는 것은 부활을 상징한다. 우리가 침례를 받아야할 이유는 예수님

   께서도 친히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셨고, 제자들에게 침례를 명령하셨다.


4. 또한 성경(히6:1-2)이 침례를 회개와 믿음과 부활과 영원한 심판과 같은 중요한 신앙의

   핵심가치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침례의 종류와 의미에 대하여 살펴보면서

   복을 나눈다.


Ⅰ. 침례의 종류

1. 성경에는 세 가지의 침례가 나온다. 요한의 침례와 성령침례와 물 침례 등이다.

   그 중 요한의 침례는 죄 가운데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회개를 촉구하는 의미의 침례

   로 신약초기에 행해졌다가 지금은 없어졌기 때문에 오늘은 다루지 않기로 한다.


2. 보통 침례라 함은 성령침례와 물침례를 말하는데 먼저 성령침례에 대하여 말씀드린다.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기 직전에 제자들을 모아놓고 “요한은 물로 침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침례를 받으리라고 약속하셨다.”(행1:5)


3. 침례에는 연합의 의미가 있다.

   성령 침례라 함은 죄인이 하나님 앞에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 성

   령께서 믿는 자의 몸속에 내주하는 것을 말한다. 고린도전서 3:16절에서는 우리 몸속

   에 하나님의 성령께서 계신 것과 우리 몸이 하나님의 성전임을 가르치고 있다.


4. 성령침례는 일회적이며 영원하다. 이 성령침례는 우리를 예수님과 연합시키는 역할을

   한다.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을 통해 침례 받은 사람은 예수님과 한 몸이 된 것이다.

   [갈3:27]“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침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5. 두 번째는 믿는 자의 물 침례다. 침례라는 단어의 어원은 ‘밥티조’로 ‘담그다’의 뜻이

   있다. 침례의 침(浸)자도 잠기다, 담그다의 의미를 가진 잠길 침(浸)을 사용한다.

   대부분의 개신교에서는 머리에 물을 몇 방울 뿌리는 세례를 주는데 이는 죽음과 부활

   을 상징하는 침례의 본래 의미를 나타내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6. 어떤 이들은 사도행전 2장에서 침례 받는 숫자가 삼천 명이나 되기 때문에 물 뿌리는

   세례를 베풀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당시 열두 제자가 있었고 그들이 250명씩

   나누어서 침례를 베풀었다고 생각하면 어려운 일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또 사도행전 8

   장에 나오는 에디오피아 내시가 사막에서 물이 부족해서 세례를 받았을 것이라고 말하

   지만 성경에는 분명히 빌립과 내시가 물에서 올라왔다고 표현하고 있다.


7. 물에 잠기는 침례야말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죽고 장사되었다가 새 생명으로 태어

   남을 나타내는 구원의 믿음을 완벽하게 표현할 수가 있는 유일한 믿음의 표현이다.

   침례는 믿음으로 예수님을 영접할 때 받는 성령침례와 구원받은 성도가 자기의 믿음을

   사람들 앞에서 표현하는 물 침례 두 가지다.


Ⅱ. 침례의 의미

1. 오늘 본문에 보면 침례의 의미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3-5절을 보라. 예수님과 합하여 침례를 받는 사람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실 때

   그도 같이 죽은 것이요 예수님이 부활하실 때 그도 같이 부활했음을 알리고 있다.

   침례를 베풀 때 이런 선언을 한다.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과 함께 부활했다.”


2. 침례의 첫 번째 의미는 신앙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는 의미가 있다. 보통 예수님을

   만나 구원받은 사람들은 두부류로 나뉜다. 구원받기 전과 후가 분명히 다른 사람이 있

   는가 하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성도들도 있다. 침례는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신앙

   을 표현하는 것이다. 따라서 침례는 본격적인 신앙생활의 선언이라고 말할 수 있다.


3. 침례는 내가 더 이상 죄로부터 어떤 속박도 당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선언하는 것이

   다. 마치 수백억, 수천억의 부도로 인해 신용불량자가 되어 아무 소망도 없었던 사람

   이 예수님의 도우심으로 그 모든 부채를 단번에 탕감 받고 신용불량자의 덫에서 해방

   되어 모든 권리가 회복 된 것과 같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죄의 빚에 묶여 사는 사람

   들이 아님을 알아야한다.


4. 우리의 죄는 침례에 순종하기 전에 이미 모두 탕감되었다. 하지만 그러함에도 불구하

   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죄로부터의 진정한 자유함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침례를 통해 사람들 앞에서 죄로부터의 자유함을 선포하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5. 베드로 전서 3:21절에서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 즉 침례에는 죄를 없애는 속죄의 기능이 없다.

   오히려 “앞으로 나의 인생을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습니다.”라는 순종의 의미가 있다.


6. 침례의 또 다른 의미는 교회와의 연합이다.

   [고린도전서12:13]“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침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성령침례가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 우리를 예수님과 한 몸이 되게 했다면

   오늘 오후 우리 교회가 시행하는 물 침례는 교회와의 연합을 나타낸다.


7. 침례를 받음으로 교회의 한 지체로서 역할을 공식적으로 시작한다고 말할 수 있다.

   침례에 순종한 성도는 교회의 공식 멤버가 된다. 교회의 정식 회원이 되는 것이다.

   교회의 회원이 되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 침례를 받아 회원이 되는 것과 다른 교회에서

   침례를 받은 사람이 회원 이전 간증을 통해 회원이 되는 것, 두 가지다.


8. 교회의 회원이 된 성도는 누구나 동일한 권리가 있다. 교회의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사무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다. 주의 만찬에 참여할 수 있다. 교회 회원

   으로서의 권리도 있지만 교회의 지체로서 교회를 함께 세워갈 의무도 있다. 물론 교회

   정식 회원이 아니라고 해서 교회에서 받는 불이익은 없다. 하지만 교회의 사무회의나

   주의 만찬에는 참석할 수 없다.


Ⅲ. 침례의 조건과 가치

1. 침례는 누가 받으며 언제 받을 수 있는가?

   침례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은 하나님 앞에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

   구원의 확신이 있는 성도에 한한다. 천주교나 장로교 등 일부 개신교회에서 유아세례

   를 주기도 하는데 성경적인 근거가 없는 의미 없는 종교적인 행위에 불과할 뿐이다.


2. 교회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사도행전에 보면 언제나 믿는 자들에게 침례를 베푼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시기는 구원받은 직후가 성경적이다.

   [행10:47-48]“베드로가 가로되 이 사람들이 우리와 같이 성령을 받았으니 누가 능히

   물로 침례줌을 금하리요 하고 명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라 하니라”

   사도행전 2장에서는 사람들이 믿게 된 그날 침례에 순종한 수가 삼천 명이나 되었다.

   에디오피아 내시도 빌립과 구원상담을 한 후 즉시 물 있는 곳에 가서 침례 받았다.


3. 그럼 구원받기 전에 받은 침례나 세례는 어떻게 해야 하나?

   가끔 이 문제로 인해 갈등하는 분들이 있는데 당연히 다시 받는 것이 좋다. 구원받기

   전의 침례나 세례는 아무 의미 없는 종교적인 행위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자존심의 문

   제가 아니라 침례의 성경적 의미를 생각해보면 어렵지 않게 결론이 날 것이다.


4. 그리고 침례를 받으신 분들은 새로운 각오로 신앙생활을 시작하기를 바란다.

   침례 받은 사람들은 더 이상 죄가 자기의 몸에 왕 노릇하지 못하도록 죄에게 굴복하지

   말아야한다. 이제는 더 이상 나의 몸을 죄의 병기가 아닌, 의의 병기로 드려지도록 힘

   써야한다. 하나님의 은혜에 합당한 생활을 하는 것이 성도의 온전한 삶의 모습이다.

   [11-13절]읽을 것.


5. 중국 교회의 지도자 워치만 니의 책에 나오는 이야기다. 예수 믿은 지 얼마 되지 않은

   형제가 있었다. 그가 하루는 기차 여행을 하게 되었다. 동석한 세 사람은 무료함을 달

   래기 위해 카드놀이를 하기로 하고, 그 형제에게 함께 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그는

   정중하게 사양했다. 그러자 세 명 가운데 한 사람이 “카드놀이 할 줄 모르십니까?”라

   고 물었다. 형제는 조용히 웃으며 “할 줄은 알지요”라고 대답했다. “그럼 손은 두었다

   가 무엇을 하시게요?” 하고 묻자 그 형제는 이런 대답을 했다. “그런데 이 손은 제 손

   이 아닙니다. 이 손으로는 카드놀이 말고도 할 일이 많습니다.” 세 사람은 의아해하며

   물었습니다. “아니, 그게 무슨 말입니까?” 그러자 그는 조용한 목소리로 자기가 최근

   예수 믿게 된 동기와 신앙을 간증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자신의 몸이 주님의 몸이고

   자신의 손도 주님의 손이 되었는데, 아무래도 주님의 손으로 카드놀이 하는 것을 예수

   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실 것 같아 사양한다고 대답을 했다. 아름다운 이야기다.


6. 침례의 핵심 가치는 연합과 순종이다.

   성령 침례를 통해 그리스도와 연합하고 물 침례를 통해 교회와 연합한다.

   물 침례를 통해 이제는 더 이상 자신이 죄에 순종하는 죄의 종이 아니라 하나님께 순

   종하는 의의 종임을 선포하는 것이다.


7. 침례는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주인이 자기가 아닌 예수님이심을 드러내는 것이다.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나타내는 신앙고백이다. 이제는 더 이상 죄

   인으로서 살지 않겠다는 위대한 신앙고백이다. 오늘은 향기나무 교회에 소속된 6명의

   성도들의 위대한 신앙선언이 있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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