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사에 감사하라 생명의 양식

본문: 데살로니가전서5:18

제목: 범사에 감사하라

                                                                    12. 5. 13 향기나무교회 주일오전 예배

                                                                                                    서 병 안 목사


1. 5월은 감사의 달이다.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선생님의 은혜에 감사한다.

    매년 5월이 즐거운 이유는 화창하고 아름다운 좋은 날씨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이 감사로 인해 좋은 상태가 되었기 때문이다.


2. 보통사람이라면 5월 들어 적어도 한 번 이상의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기회는 있었을

    것이다. 아직 한 번도 누구에게라도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한 적이 없다면 이달 15일이

    지나가기 전에 누구에게든지 꼭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를 바란다.


3. 내 주위에는 감사할 만한 사람이 없어! 라고 생각하지 말고 주위를 한 번 둘러보라.

    가족도 있을 것이고 친구나 거래처 사람이라도 좋다. 부족한 나를 인정해주고 내 곁에

    있어줘서 감사하다고 말하라. 형편이 되면 밥이라도 한 끼 대접하면 더 좋을 것이다.


4. 요즘같이 어려운 때일수록 우리가 감사하며 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리 주위를

    돌아보면 감사할 일보다는 화나고 짜증나는 일들이 먼저 보인다. 하지만 성경은 “너희는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즉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감사는 선택이 아닌 하나님의 명령이다. 다음은 범사에

    감사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한 목사님 이야기다.


5. 영국의 유명한 설교자인 스펄전 목사님이 한 번은 지방을 여행하는 중에 예배 시간이 되

    어 그 지방의 작은 교회를 찾아가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그런데 그 날 목사님의 설교

    가 얼마나 은혜가 넘치는지 스펄전 목사님은 그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눈물을 흘렸

    다. 예배가 끝난 후 설교한 목사님을 찾아가서 설교에 큰 은혜를 받았다고 인사를 했다.

    그러자 목사님은 어디서 오신 분이냐고 물었고 스펄전 목사님은 자기는 런던 뉴파크 교

    회의 담임목사인 스펄전이라고 자기를 소개했다. 그러자 그 시골 목사님은 깜짝 놀라면

    서 용서를 구하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날 설교는 스펄전 목사님의 설교집을 보고 그대

    로 베껴 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 말을 들은 스펄전은 더욱 눈물을 흘리면서 그 목사님의

    손을 붙들고 기도하기를 “하나님 감사합니다. 제가 만든 빵을 오늘 다른 사람을 통해 내

    게 다시 먹여주시니 더욱 감사합니다.”라고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고 한다. 스펄전 목사

    님은 범사에 감사할 줄 아는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6. 오늘은 감사의 달 5월을 맞아 ‘범사에 감사하라’는 제목으로 복을 나눈다.


Ⅰ. 우리가 범사에 감사해야 할 이유

1. 우리가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야할 이유는 감사하며 사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

    이다. 오늘 본문을 다시 함께 읽는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이 말씀에 의하면 감사는 선택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요, 명령임을 알 수 있다.


2. 우리는 왜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야하는가?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이다.

    사도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명령하고 있다.

    [데살로니가전서5:15-18]“삼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항상 기뻐

    하고...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감사는 선택사항이 아니다. 우리가 반드시 순종해야할 하나님의 명령인 것이다.


3. 우리가 범사에 감사해야할 또 다른 이유는 감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때문이다.

    [시편69:30-31]“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광대하

    시다 하리니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


4. 다윗은 시편에서 하나님께서는 최선으로 드리는 제사도 기뻐하시지만 진실한 마음속에

    서 나오는 감사를 더 기뻐하신다고 고백한다.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정성으로

    드리는 헌금도 기뻐하시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러 나오는 진정한 감사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더 기뻐하신다. 감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아름다운 제물이다.


5. 우리가 범사에 감사해야할 이유는 감사할 때 건강해지고 행복해지기 때문이다.

    작년 11월 24일자 중앙일보 인터넷 판에 실린 기사 내용이다. 미국의 심리학자들이

    오랜 연구 끝에 감사로 인한 인체의 과학적 변화를 확인했다고 한다. 연구의 요지는

    사람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뇌 좌측 전전두피질이 활성화되어 스트레스를 완화시

    켜 주고 행복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미국 마이애미대 심리학 교수 마이클 맥클로우는 "잠깐 멈춰 서서 우리에게 주어진

    감사함을 생각해보는 순간 우리의 감정시스템은 이미 두려움에서 탈출해 아주 좋은 상

    태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마치 승리에 도취된 감정을 느낄 때처

    럼 감정의 선순환을 만드는데, 조금 더 자세히 말하면, 막 화나고 스트레스가 쌓일 때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면 뇌를 재설정하는 효과가 생겨 두려움을 없애고, 열정적이

    고, 다른 사람과 교감을 활발하게 해 마치 승리에 도취된 것과 같은 감정의 순환을 만

    들어 행복지수도 높인다는 것이다. 뇌의 오른쪽 전전두피질은 불안, 분노, 우울 같은

    부정적 감정을 느낄 때 활성화되는 반면 뇌 왼쪽 전전두피질 부분은 낙관, 열정과 같

    은 긍정적 감정을 느끼면 활성화되는데 '감사하는 마음'은 왼쪽 뇌의 전전두피질을 활

    성화시킨다는 것이다.

    UC데이비스 대학의 심리학 교수인 로버트 에몬스의 실험에 의해서도 매일 또는 매주

    감사 일기를 쓸 때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12살에

    서 80살 사이의 사람들을 상대로 한 그룹에는 감사 일기를 매일 또는 매주 쓰게 하고

    다른 그룹에는 일상의 아무 사건이나 적도록 했다. 한 달 후 감사 일기를 쓴 사람 중

    4분의 3은 행복지수가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6. 우리가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야할 이유는 첫째 하나님의 명령이요, 둘째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며, 셋째 우리의 육체가 건강해지고 행복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

    들은 우리가 범사에 감사해야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진심으로 축복한다.


Ⅱ. 우리는 어떻게 감사할 수 있을까?

1. 우리는 범사에 감사해야 한다. 범사에 감사한다는 말은 좋을 때나 나쁜 때나 가리지

    말고 환경을 초월해서 감사하라는 뜻이다. 범사에 감사하려면 믿음이 있어야한다.

    우리가 범사에 감사한다는 말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인정한다는 말과 같다. 현재 나의

    환경이 감사할 수 없는 상황이나 조건이 안되더라도 감사하는 삶을 살라는 말이다.


2. 사람들은 감사하는 삶을 살라고 권면하면 감사할만한 조건이 되어야 감사할 것이 아니

    냐고 반문한다. 일견 일리가 있는 말처럼 들리지만 꼭 맞는 말은 아니다. 인도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호랑이를 왜 만들었느냐고 투덜대지 말고 호랑이에게 날개를 달아주

    지 않은 것에 감사하라’

    [하박국3:17-18]“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

    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

    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3. 감사는 좋은 환경이 주어짐으로 감사하는 것이 아니다. 진정으로 감사할 줄 아는 사람

    은 잃은 것보다 남은 것을 볼 줄 아는 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세계적인 신학자요 설교가인 메튜 헨리가 어느 날 밤 강도를 만났다. 그는 집으로 오

    던 길에 강도를 만나 피가 철철 나도록 맞고 가진 돈도 모두 빼앗겼다. 집으로 돌아온

    메튜 헨리는 먼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하나님 내가 강도가 되지 않고

    목사가 된 것을 감사합니다. 돈을 빼앗겼지만 생명을 빼앗기지 않았으니 감사합니다.

    이전까지 강도를 만나지 않고 살 수 있었음을 감사합니다.”


4. 그러면 어떻게 감사할까?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실제적인 방법을 말씀드린다.

    오늘부터 노트 한 권을 준비해서 하루 중에 감사한 일 세 가지씩만 적기 바란다.

    일명 감사 노트다. 좋은 노트가 아니라도 좋다. 그냥 자기 전에 머리맡에 두고 글을

    적을 수 만 있으면 된다. 각종 스트레스와 어려운 환경에서 감사할 내용을 찾는 것은

    사실 쉽지 않다. 그럴 때 그저 사소한 것에서라도 감사할 것을 찾다보면 의외로 감사

    할 것들이 많음을 알 수 있다. ‘오늘은 날씨가 참 좋았다.’ ‘오늘 반가운 사람을 만났

    다.’ ‘오늘 회사에서 화낼 일이 있었는데 잘 참았다.’ ‘오늘 남편에게 예쁘다는 말을 들

    었다.’ ‘전기 요금이 지난달보다 적게 나왔다.’ ‘집에 오는데 신호등이 계속 파란불이어

    서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 ‘오늘 아이들이 밥을 맛있게 먹었다.’ 등등....


5. 감사는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효과가 크다.

    이틀 전 내가 직접 경험한 일을 말씀드린다. 그저께 일산에 계신 아버님을 뵈러 갔다

    가 점심시간이 지나 한 식당에 들르게 되었다. 재은이가 모처럼 월남쌈을 먹고 싶다고

    해서 인터넷을 통해 한 곳을 찾아갔다. 비싸지 않은 곳이라 그다지 큰 기대는 하지 않

    았는데 생각보다 깔끔한 가게 분위기 때문에 기분이 좋았다. 종업원의 태도도 공손했

    고 가게 여주인도 밝고 친절하게 서빙을 해서 감사하다고 몇 마디 했다. 그랬더니 여

    주인께서 손님 중에 저처럼 감사하다는 말을 한 사람이 없었다고 하면서 고기를 3인

    분이나 서비스로 더 갖다 주었다. 거기에다 각종 서비스로 서빙을 하는데 정말 미안할

    정도로 최고의 서비스를 받았다. 나중에는 더 이상 부르기가 미안할 정도가 되었다.

    계산을 마치고 나오는데 주인 부부도 저희를 보고 그렇게 입에서 “감사합니다. 감사합

    니다.”라고 말하는 손님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하면서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주인부부

    는 문 밖까지 따라 나오면서 안녕히 가시라고 인사를 했다. 그 식당을 나서는 우리도

    기분 좋은 대접을 받고 가게를 나왔다. 특별히 없는 얘기 한 것도 아니고, 과장되게

    칭찬한 것도 아니다. 그냥 맛있고 친절한 느낌 그대로 말했을 뿐인데, 감사하다는 몇

    마디 말이 상대방에게 큰 감동을 준 것이다. 작은 감사표현이 큰 기쁨을 만든 것이다.


6. 감사는 마음으로 하는 것도 좋지만 더 좋은 방법은 구체적으로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

    다. 부부지간에도, 형제지간에도, 친구나 이웃에게도 구체적인 표현으로 감사하라.

    구체적인 감사는 하나님도 기쁘시게 하고 감사하는 사람에게도 좋은 일이 생긴다.

    처음에는 어색해도 감사를 표현하는 습관은 우리의 삶을 더 풍성하게 만들 것이다.


Ⅲ. 우리가 감사해야할 것은 무엇인가?

1. 먼저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한다.

    나의 삶에 임하신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 그리고 나를 향한 하나님의 좋은 계획으로

    인해 감사하라. 지금 힘들더라도 이 과정 뒤에 이어질 좋은 일들을 생각하며 감사하

    라.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들어주시고 응답해주시니 감사하라.


2. 나에게 내가 사랑할 수 있는 가족들이 있음에 감사하라. 내가 사랑해줄 남편이나 아내

    가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내가 섬길 수 있는 부모나 형제가 있는 것이 얼

    마나 감사한 일인가? 곰곰이 생각해보면 가족들이 나에게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그냥

    내 곁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임을 깨달을 수 있다.


3. 좋은 교회와 좋은 성도님들을 만난 것도 감사할 거리들이다.

    저도 여러분들을 주 안에서 만난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주위에서 성도님

    들 때문에 속 썩는 목사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희 향기나무

    교회에 인격적이고 순수한 믿음을 가진 성도님들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기도

    한다. 이상한 목사 안 만난 것도 감사할 일이요, 이상한 성도 안 만난 것도 감사할 일

    이다.


4. 건강한 몸과 정상적인 인격,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로 이 세상 살게 해주심에 감사하라.

    주위에 보면 아픈 사람도 많다. 곰곰이 생각하면 지금 멀쩡한 몸을 가진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어떤 사람들은 병원 침대에서 내려와 하루 종일 걸어보는 것이

    소원인 사람도 있다. 그런 면에서 생각하면 우리는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5. 정상적인 인격과 가치관을 가진 것도 감사할 일이다. 주변을 보라. 이상한 사람들 정말

    많다. 인격적이지 못하고, 이상한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내가 지극히

    정상적인 사고와 가치관을 가진 것이 얼마나 감사하게 느껴지는지 모른다. 더구나 내

    인생이 살다가 그냥 스러지는 무의미한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서 의미와 가치를

    지녔다고 하는 사실이 정말 감사하게 느껴진다.


6. 누군가 말하길 감사는 삶의 예술이라고 했다. 왜냐하면 감사의 언어는 짧다. 절제되어

    있다. 그렇지만 감동을 준다. 감사란 조각가처럼 필요 없는 말, 도움이 안 되는 말을

    잘라내고 감동을 주는 말만 하는 것이다. 살다보면 어찌 원망스런 일이 없겠나? 섭섭

    함, 억울함, 원통함이 생긴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런 감정을 다 표현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잘 안다. 감사의 예술이란 우리에게 도움이 안 되는

    표현을 잘라내고, 감동을 줄 수 있는 내용만 표현하는 것이다. 감사는 인생에서 일어

    난 많은 사건들 가운데서 감사할 수 있는 내용을 찾아 표현하는 것이다.


7. [골로새서3:15-17]“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평강을 위하여 너

    희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또한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 그리스도의 말씀

    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

    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8. 오늘은 범사에 감사하라는 제목으로 우리 삶의 감사에 대하여 생각해보았다.

    감사는 환경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선택이요, 결단이요, 표현에서 오는 것임을 배웠다.

    하나님께서는 감사하는 사람들에게 더 큰 은혜를 베푸신다. 오늘 하루는 물론, 5월 한

    달 동안, 그리고 금년 한 해 동안 감사가 여러분들의 삶 가운데 항상 넘치기를 진심으

    로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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